11월 말 석화 10kg 패기넘치게 주문했다가 손질하는데 고생을 좀 했다

그러나 신선한 굴 맛에 매료되어 마트 굴에는 손이 가지 않는 부작용이 ㅜㅜ

11월 주문한 석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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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래서 이번에 다시 10kg 주문. 손질법 정리.

보기엔 푸짐해보인다.

1. 우선 싱크대에 다 부어서 껍질을 씻는다.

2. 싱크대 배수구를 막고 30~40분 해감한다. 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할것.

3. 해감이 끝나면 광파오븐에 한겹만 넣은 뒤 150도 15분 구워준다.

 - 이건 굴까다 먹을 간식

4. 본격적인 굴까기 작업.

 - 준비물 : 목장갑과 이빨나간 가위 (니퍼로 대체 가능하다고 함. 안해봄), 과도(돈가스 칼로 대체 가능하다고 함)

 - 목장갑 위에 비닐장갑을 끼면 장갑에 물이 안차서 좋다.

 - 굴 끝을 절단해서 과도가 들어갈 장소를 만들어 관자를 절단한다. 입을벌리고 굴 살을 조심스레 빼면 다시 관자가 남는다.

   이 관자는 가위로 자르는게 정신건강에 좋다. 굴은 스텐을 싫어할 것 같은 느낌이므로 국물과 함께 플라스틱 바케스에 담아준다.

   어떤 여사님은 이 국물과 함께 굴을 보관하면 향이 안날라간다고 하는데 먹기 전에 세척하는것이 귀찮아 나는 다 씻은 다음

   소분해서 냉동실 고고.

5. 마무리

  - 싱크대는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싱크대 거름망을 끼우고 작업해야한다. 아니면 배수구 막힐듯.

  - 굴은 받는 즉시 손질하거나 먹고 껍질(일반쓰레기) 및 박스는 집밖으로 버리도록 한다.

    손질하지 않은 굴을 베란다에 방치했다간 하수구 냄새를 맡으며 청소해야함.

* 석화 10키로 깐 결과물. ㅜㅜ

눈물나게 적다. 그러나 먹어보면 그렇게 적은양도 아니다. (5봉지)

https://blog.naver.com/ncltong/221414238129